대중문화예술인 월평균 소득 183만원…2년전과 차이없어
【서울=뉴시스】 대중문화예술산업 총괄 현황. 2018.01.23. (사진 = 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23일 발표한 '2017년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 결과'(2016년 기준)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인의 월평균 개인소득은 183만 원으로 나타나 2015년 실태조사 185만원 대비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다른 직업군과 비교 대비 낮은 소득으로 대중문화예술인의 35.9%가 겸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문화예술 제작진의 월평균 개인소득은 215만 원으로 2015년 실태조사 대비 15만 원 상승했다. 대신 대중문화예술 제작진의 경우 응답자 중 23.5%가 임금 체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015년 실태조사와 대비해서는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현장에서의 불공정 행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대중문화예술인은 4대 보험 가입 및 생계비 등 경제적 지원이 확충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제작진의 경우는 임금 체불, 과다 시간 근무 등을 관리·감독할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뉴시스】 대중문화예술산업 총괄 현황. 2018.01.23. (사진 = 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표준계약서가 미비한 부분에 대한 제정을 조속히 추진하고 문화산업현장 불공정 행위에 대한 상설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산업 전체 규모는 5조 3691억 원(대중문화예술기획업, 대중문화예술제작업)으로 2015년 실태조사(2014년 기준) 4조 5075억 원 대비 19.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대중문화예술산업 총괄 현황. 2018.01.23. (사진 = 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에 소속된 대중문화예술인은 총 8059명으로 2015년 실태조사 7327명 대비 10% 증가했다. 이중 ▲ 가수(보컬, 댄스)가 4028명(50.0%), ▲ 연기자가 3078명(38.2%), ▲ 모델이 454명(5.6%), ▲ 희극인이 141명(1.7%)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업체에 소속된 연습생은 1440명이며 그 중 1079명(74.9%)이 가수 지망생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소속 대중문화예술인과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 업체는 84.0%로 2015년 실태조사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중문화예술 제작진의 근로 환경과 관련해 영화, 방송 등 분야별로 표준계약서가 제정돼 있는 분야는 서면계약 체결률이 66.5%다.
【서울=뉴시스】 대중문화예술산업 총괄 현황. 2018.01.23. (사진 = 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명시된 법정조사로 2015년 처음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대중문화예술산업 사업체 총 3493개,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 1,0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www.mcst.go.kr)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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