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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중 6곳 "올해 비정규직 채용"...비용부담 탓

등록 2018.01.23 08:57:59수정 2018.01.23 0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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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중 6곳 "올해 비정규직 채용"...비용부담 탓

비정규직 근무 많은 업종, 금융·전기전자·IT 순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중소기업 10곳중 6곳은 올해 비정규직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비정규직 채용과 관련, 60.2%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비정규직 인력 근무 기업 비중보다 8.5% 정도 줄어든 수준이다.

중소기업 68.7%가 현재 사내에 ‘비정규직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업종별로는 금융업(90.9%) 전기·전자업(86.3%) IT·정보통신업(85.5%) 교육·서비스업(79.1%) 식음료·외식업(75.4%) 유통·무역업(62.3%) 등의 순이었다.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이유는 ’비용부담이 크지 않아서’란 응답이 2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역량 검증 후 정규직으로 채용할 수 있기 때문’(25.9%), '해당 직무가 단순하기 때문'(21.6%), '인력 관리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14.8%), '비용 대비 노동성이 좋기 때문'(9.5%) 등의 순이었다.
 
향후 비정규직 폐지에 대해 찬성하는 기업은 10개사 중 2개사 정도에 그쳤다.

 조사 결과 20.9% 기업만이 ‘비정규직이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67.9%는 ’비정규직을 유지하되, 수정 및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기업들이 생각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어려운 이유로는(복수응답) '높아지는 인건비 부담'이 응답률 7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복리후생 등 추가 비용 발생'(52.8%), '단순업무로 인한 정규직 전환 불필요'(30.0%), '비정규직 인력의 역량 미달'(11.6%)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비정규직 근무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 시 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으로는(복수응답) '직원들의 애사심 고취'가 응답률 61.3%로 가장 높았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이 향후 비정규직 채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인사담당자가 47.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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