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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국내 최초 '하수고도처리 환경신기술' 획득

등록 2018.01.23 10: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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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국내 최초 '하수고도처리 환경신기술' 획득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태영건설이 국내 최초로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를 이용한 하수고도처리 환경신기술을 획득했다.

 태영건설은 '벨트형 필터로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농도를 유지하는 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시술'로 환경신기술 인증 및 기술검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에 일반적으로 하수고도처리 공법에 사용됐던 활성슬러지(하수를 처리하는 미생물)를 입상화한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GS)'를 이용한다.

 기존 생물학적 고도처리 공법 대비 수질 처리 속도가 빠르고 처리효율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하수의 질소 처리효율이 높아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방류수 수질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미생물 침전이 빨라져 하수처리장 건설과 운영비, 에너지 소모량, 건설부지 등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태영건설은 이 기술을 롯데건설, 블루뱅크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의 글로벌탑 하폐수 고도처리사업단이 지원했다. 

 정부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 신규성과 우수성을 평가하는 신기술 인·검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기술을 획득하면 정부발주공사의 사전입찰자격심사시 가점을 받게 된다.

 이윤규 태영건설 기술연구소장은 "하수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하수처리장 개량 및 신설 등에 다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 "차세대 하수처리 핵심기술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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