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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구미에 고순도 물클러스터 조성한다

등록 2018.01.23 09: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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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지난해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국제물산업전’에 참여한 지역의 한 물기업 부스에 바이어들이 모여 설명을 듣고 있다. 2018.01.23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지난해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국제물산업전’에 참여한 지역의 한 물기업 부스에 바이어들이 모여 설명을 듣고 있다. 2018.01.23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올해 구미에 고순도 물클러스터가 조성되고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상주 유치가 가시화된다.

경북도는 23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올해의 물산업 육성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은 ▲3월 ‘제8차 브라질 세계물포럼’ 참가 ▲‘4기 물산업 육성협의회’ 발족 ▲구미 ‘고순도 물클러스터 단지’ 조성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유치 등으로 압축된다.

제8차 브라질 세계물포럼 참가는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지 자격으로 이뤄진다.

세계물포럼은 세계 물 문제 해결을 논의하고 물산업 분야 최신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1997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물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도는 3월 세계물포럼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의 성공 추진 등 지난해의 7차세계물포럼 개최 이후 경북의 지구촌 물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알리고, 지역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특히 경주시는 제7차 세계물포럼 기간 중 각국 참가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급속수처리 기술로 남미시장 진출을 두드릴 계획이다.

경북물산업육성협의회(회장 이순화, 영남대 환경공학과)도 대폭 개편돼 4기 협의회가 출범한다. 지금까지 상하수분야와 수처리, 물산업 비즈니스, 해양물산업, 수자원 등 다양한 물 분야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3기 경북물산업육성협의회는 물산업 산학연 매칭, 전국 최초 물산업 유망기술 로드맵 발표 등 주요 시책의 아이디어를 제공해 왔다.

 4기 협의회는 실질적이고 지역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넓힐 전문가들을 초빙, 대폭 개편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또 낙동강 물을 고순도로 처리해 구미의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첨단 전자회사에 공급하는 ‘고순도 물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구미의 신규산업단지에는 첨단 산업체 입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물의 순환과 홍수예보에 필요한 자연현상을 조사해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홍수와 가뭄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을 상주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 지리적으로 상주시가 이 기관 입지에 적합하다는 결론이 났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기관 설립 근거법령을 제정하고 관련 규정을 마련한 바 있어 올해 상반기에 이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내 물산업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해 경북이 세계 물 시장을 선도해 나가면서 청년일자리도 많이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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