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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 지용탐방로 완공

등록 2018.01.23 1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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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장령산자연휴양림 내 흙길과 나무데크를 이어 만든 2.6㎞ 길이의 숲속 지용문화탐방로를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전망이 뛰어난 3코스 전경이다.2018.01.23(사진=옥천군 제공) sklee@newsis.com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장령산자연휴양림 내 흙길과 나무데크를 이어 만든 2.6㎞ 길이의 숲속 지용문화탐방로를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전망이 뛰어난 3코스 전경이다.2018.01.23(사진=옥천군 제공) [email protected]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 장령산자연휴양림 내 흙길과 나무데크를 이어 만든 2.6㎞ 길이의 숲속 지용문화탐방로가 완공됐다.

 군은 20억6000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1월 공사를 시작한 지용문화탐방로를 최근 완공해 방문객에게 개방했다고 23일 밝혔다.

 네 구간으로 이뤄진 탐방로는 총 길이 2.6㎞로 그 중 70%인 1.8㎞는 나무데크로, 나머지는 흙길로 조성했다.

 휴식시간을 포함해 전 코스를 다 돌아오는데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삼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아홉 개의 전망대를 설치했고, 높낮이가 심한 길을 연결하기 위해 5개의 아담한 목교도 만들었다.

 길이 950m 전부를 나무데크로 만든 1코스는 안정적이고 완만한 숲길로 노약자나 장애인, 유모차가 있는 가족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제 격이다.

 566m 길이의 2코스는 흙길과 데크가 섞여 있으며, 소나무·참나무 등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덕분에 힐링하기에 좋다.

 431m의 3코스는 1코스와 같이 모두 데크로 짜여 있다. 전망이 뛰어나 사진찍기 명소다. 탐방로 정상을 잇는 길이 640m의 4코스는 2코스와 같이 흙길과 데크로 만들어져 있다.

 1코스는 금천계곡을 따라 2016년에 조성한 길이 3.1㎞의 치유의 숲과도 연결돼 있다.

 걸어서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치유의 숲에는 편백나무로 이뤄진 치유정원, 2개의 큰 목교, 파고라, 전망대, 소원바위 등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곳곳에는 이 지역 출신 정지용 시인의 시가 적혀 있어 시를 감상하면서 자연 속 낭만과 힐링을 즐길 수 있다.

 군은 2019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휴양림 주변 산림 100㏊에 문화·휴양·치유·교육·체험 등이 갖춰진 단지를 조성 중으로 현재 공정률은 40%다.

 옥천군 관계자는 “방문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 봄에는 각 코스에 진달래와 꽃무릇을 심을 계획”이라며 “피톤치드가 풍부해 심신 치유에 제 격인 장령산자연휴양림에 많은 방문객이 찾아 와주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지난해 19만6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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