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LGD, 올해 신기술 9조 투자…"주력 제품 OLED로 전환"

등록 2018.01.23 11:20: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는 FHD(1920×1080) 보다 16배, UHD(3840×2160) 보다 4배(7680×4320) 더 선명한 3300만 화소의 8K 8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는 FHD(1920×1080) 보다 16배, UHD(3840×2160) 보다 4배(7680×4320) 더 선명한 3300만 화소의 8K 8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email protected]


 4분기 실적 부진…"투자·1회성 비용 증가로 인한 것"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옥사이드(산화물)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에 9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올해 고부가 액정디스플레이(LCD) 제품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주력 제품군을 OLED 디스플레이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계획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에 2020년까지 대형과 중소형 플라스틱 OLED 중심의 중장기 투자계획 아래 올해 9조원 수준의 투자를 하겠다"며 "OLED와 옥사이드 등 미래 기술 신기술에 집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월페이퍼와 롤러블 등 OLED의 차별화된 가치를 요구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LCD 고부가 차별화 제품을 확대하고 생산 혁신을 병행하면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 OLED로의 사업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연말 정부의 승인을 받은 광저우 8.5세대 신규 투자도 계획된 양산 일정에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중소형 플라스틱 OLED는 6세대 E5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E6 공장도 적기에 양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용 제품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폴더블 등 선행 기술을 준비해 플라스틱 OLED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자동차와 커머셜 등 육성 사업에서도 자사에서 보유한 기술 등을 통한 차별화로 시장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영업이익이 판가 하락과 원화 강세 이외에도 내년도 스포츠 행사나 새로운 제품군 연구개발(R&D)을 위한 비용이 선행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 성격의 비용, 1회성 비용이 예외적으로 집행되면서 4분기 비용이 늘어난 부분도 있었다"며 "자산 건전화와 일부 인건비 증가로 인해 1600억원 규모의 1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1분기에는 비용이 예년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패널판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하락폭이 둔화된 뒤 분기말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인한 물량 감소와 환율 변동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있겠지만 원가 절감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전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1261억원, 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95.1%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36억원으로 전년 대비 9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