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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OLED 신규 공장 3분기 양산…"中공장 내년 하반기 가동"

등록 2018.01.23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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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GD_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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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5 공장 생산성 안정화, E6 3분기 양산 목표"
 "일부 차입 불가피…국내외서 구체적 진행 중"
 "광저우 공장·E6 공장 2019년 하반기 가동"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제조 공장을 올 3분기부터 양산 가동키로 했다.

 또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공장과 신규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 공장 가동 시점을 2019년 하반기로 제시했다.

 신기술 개발과 공장 가동을 위해 국내외에서 차입을 진행할 예정이며, 유상 증자 계획은 없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E5는 생산성 안정화 작업을 하는 중이며 경기 파주 E6 공장은 올해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라며 "추가적인 플라스틱 OLED 생산 규모 확장에 대해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가장 최적화된 시점에 투자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중장기 계획으로 OLED에 대해 2020년까지 2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준비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2018년 투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올해 9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일부 차입을 불가피하게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중국 광저우 공장을 위한 자금 조달과 일부 한국에서의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며 "중국 OLED 공장의 경우에는 광저우 정부와 협력해 자본 투입을 최소화할 예정이며, 현지 차입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OLED 디스플레이 공장 설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정부는 중국에 합작 공장을 건설할 경우 국가 핵심기술인 OLED 기술 유출 가능성과 일자리 문제 등을 우려해 투자 승인 심사를 엄격하게 진행, 지난해 말 안건을 승인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은 2019년 하반기에 가동될 전망이며, E6 공장 또한 2019년 하반기에 풀가동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투자 비용이 올해보다 적게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부 매년 들어가는 유지보수 비용은 약 1조 미만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 재무구조가 수년간 건전화 됐기 때문에 차입이 이뤄지더라도 재무적으로 충분히 감내할 수준이라고 판단한다"며 "일부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유상증자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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