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텔 "보안결함 해결 보안패치에 문제…일시 사용중단" 요청

등록 2018.01.23 13: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텔 "보안결함 해결 보안패치에 문제…일시 사용중단" 요청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텔이 22일(현지시간) 스마트폰 및 컴퓨터 제조사들과 고객들에게 컴퓨터 칩 보안 결함을 수정하기 위한 임시 보안패치 업그레이드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CNET이 보도했다.

 임시 보안패치로 업그레이드했을 때 예기치 않았던 재부팅이 발생하는 현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빈 셔노이 인텔 부사장은 이날 블로그에 "인텔은 제조사와 고객들에게 이 문제를 해결한 새 버전의 보안패치가 개발될 때까지 현 보안패치의 사용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스펙터와 멜트타운이라는 2가지 악성 웨어로 인한 CPU 보안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보안패치를 개발한 바 있다. 하지만 개발한 보안패치마저 완전치 못해 보안패치 사용 중단을 요청한 것이다.

 인텔이 배포한 보안패치는 배포 후 갑작스런 재부팅 현상을 일으키는 외에도 칩의 속도를 12%까지 저하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셔노이 부사장은 예기치 못했던 재부팅 발생 원인을 파악했다며 이를 방지할 새로운 보안패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안패치를 설치하지 않으면 스펙터와 멜트다운 악성웨어로 인해 칩 속에 저장된 패스워드나 암호 열쇠와 같은 민감한 정보들을 해커들에게 도용당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인텔이 보안패치 업데이트 중단을 요청했다고 해서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끌 필요는 없다. 셔노이 부사장은 "우리는 모든 고객들에게 주의깊이 보안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시스템 업데이트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