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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감성 록밴드 '원리퍼블릭', 4월 첫 내한공연

등록 2018.01.23 14: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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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원리퍼블릭, 미국 록밴드. 2018.01.23. (사진 = 현대카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원리퍼블릭, 미국 록밴드. 2018.01.23. (사진 = 현대카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미국의 감성 록 밴드 '원리퍼블릭'이 첫 내한공연한다.

23일 현대카드(대표 정태영)에 따르면 원리퍼블릭은 오는 4월27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7 원리퍼블릭'을 통해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난다.

미국 밴드임에도 영국 감성의 '브릿 팝'을 연상시키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건반과 현악기를 풍성하게 활용한 깊이 있는 사운드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함께 밴드활동을 했던 라이언 테더(보컬·기타·키보드)와 잭 필킨스(기타)는 2002년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기로 의기투합하고, 이후 에디 피셔(드럼)와 브렌트 커즐(베이스·첼로), 드류 브라운(기타)이 밴드에 합류하며 '원리퍼블릭'이 결성된다.

하지만 이들은 첫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큰 우여곡절을 겪는다. 2007년 2년 반 이상 준비한 1집 앨범 발표를 불과 2개월 앞두고 앨범발매 계약이 파기돼 밴드 활동에 큰 위기를 맞은 것이다.

이 때 원리퍼블릭은 싱글 '어폴로자이즈(Apologize)'를 과감하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하고, 이 곡은 음악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다. 이를 통해 원리퍼블릭은 거물 프로듀서 팀발랜드(Timbaland)와 새로운 음반계약에 성공한다.

이후 리믹스 버전으로 새롭게 발표된 '어폴로자이즈'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위에 오르고, 8주 연속 팝 100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둔다.

2007년 9월에는 첼로 선율을 가미해 서정성을 더한 '어폴로자이즈'와 '스톱 앤드 스테어' 등이 담긴 정규 데뷔 앨범 '드리밍 아웃 라우드'를 발표한다. 원리퍼블릭은 이 음반으로 그래미상 '최우수 팝 퍼포먼스 듀오·그룹' 부문 후보에 오르며 대중음악계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진다.

1집 발표 이후 특유의 서정적인 사운드로 차세대 감성 록 밴드의 입지를 다진 원리퍼블릭은 2009년 두 번째 앨범 '웨이킹 업(Waking Up)', 2013년 정규 3집 '네이티브(Native)'로 스타덤을 굳혔고, 2016년 4번째 앨범 '오 마이 마이'에서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댄스 성향의 곡으로 트렌드를 반영하기도 했다.

밴드의 리더 격인 라이언 테더는 프로듀서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U2, 마룬5, 비욘세, 에드 시런 등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그는 아델의 '21', '25' 앨범과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 앨범 프로듀싱으로 2011년과 2015·201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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