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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한 라틀리프, 한국이름 라건아···'굳센 아이' 개명신청

등록 2018.01.23 17: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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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한 라틀리프, 한국이름 라건아···'굳센 아이' 개명신청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귀화 절차를 마무리한 리카르도 라틀리프(29·서울 삼성)가 '라건아'로 개명한다. 수원지방법원에 개명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월1일 새해 소망을 묻는 말에 "패스포트"라고 답하며 한국 귀화 의지를 드러낸 라틀리프는 22일 국적심의위원회 면접 심사를 통과, 체육 분야 우수 인재 자격으로 특별 귀화 절차를 모두 마쳤다.

 라틀리프는 23일 법무부의 귀화 허가통지서를 받았다. 경기 용인의 구단 숙소 근처 주민센터에서 귀화 허가 사실이 기재된 기본증명서도 발급받았다.

 개명만 남겨놓은 라틀리프는 자신의 성 앞글자를 따 '라'씨를 택했고, 굳셀 '건(健)'자와 아이 '아(兒)'자로 자신의 이름을 지었다. '튼튼한 아이'라는 뜻이다. 강철 체력을 뽐내는 자신의 모습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2012~2013시즌 KBL 무대를 처음 밟은 라틀리프는 6시즌째 한국에서 뛰고 있다. 6시즌 동안 291경기에 출전해 평균 18.3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2014~2015시즌, 2016~2017시즌 외국선수 상도 수상했다.

 라틀리프는 다음달 23일과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홍콩, 뉴질랜드 경기에 태극마크를 달고 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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