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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테러경보 1단계 하향 조정…2015년 이후 처음

등록 2018.01.23 19: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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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벨기에 군인들이 20일 폭발 사건이 일어난 브뤼셀 중앙역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이날 브뤼셀 중앙역에서 자폭테러로 의심되는 소규모 폭발이 일어나 사람들이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자폭테러 용의자는 벨기에군에 의해 사살됐다. 2017.6.21

【브뤼셀=AP/뉴시스】벨기에 군인들이 20일 폭발 사건이 일어난 브뤼셀 중앙역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이날 브뤼셀 중앙역에서 자폭테러로 의심되는 소규모 폭발이 일어나 사람들이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자폭테러 용의자는 벨기에군에 의해 사살됐다. 2017.6.21

  【브뤼셀=AP·신화/뉴시스】 이수지 기자 = 벨기에 당국이 2년여 만에 테러 경계 수준을 1단계 하향조정했다.

 테러 위협 분석 조정국(Coordination Unit for Threat Analysis)은 22일(현지시간) 테러 위험 경보를 3단계에서 2단계로 낮췄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부 예외적 상황을 제외하고 테러 발생 상황이 없는 2단계로 낮췄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드 크루 벨기에 부총리도 이날 쩨브뤼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테러 경보 하향 조정으로 중국 관광객을 비롯해 전 세계 관광객이 벨기에를 더 많이 찾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지난해 12월, 현재 보안 상황과 재정 지출 상황을 감안해 전국적으로 테러 위험 경계 수준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벨기에 당국은 테러 위험 경계 단계를 총 4단계로 나눠 발령하며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주로 3단계를 유지해왔다. 

 테러 위험이 '절대 낮음'인 1단계부터 '낮음'인 2단계, ‘발생 가능’인  3단계, ‘심각 및 긴급’인 4단계까지 있다. 3단계는 테러 발생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지만, 2단계는 테러 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을 나타낸다. 당국은 3단계에서 무장 군인을 도시 주요 도시와 관광지에 배치할 수 있고 경찰도 추가 배치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3월 32명의 목숨을 앗아간 브뤼셀 국제공항과 지하철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할 당시 당국은 테러 경보를 4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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