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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성폭행 혐의 김병오, 귀환시켜 조사 예정"

등록 2018.01.23 20:12:18수정 2018.01.23 20: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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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괌 언론이 공개한 김병오의 머그샷 (사진 = 퍼시픽데일리뉴스 캡처)

【서울=뉴시스】괌 언론이 공개한 김병오의 머그샷 (사진 = 퍼시픽데일리뉴스 캡처)

상주 공격수 김병오, 괌 전지훈련 도중 성폭행 체포···혐의 부인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국방부가 해외 전지훈련 중에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프로축구 K리그 상주 상무의 공격수 김병오(29)를 불러들여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23일 "국군체육부대 모(김병오) 상병이 괌(美) 전지훈련간 한국인 20대 민간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서 수사 중이다"며 "군은 현지 경찰과 협조해 혐의가 있는 해당 상병을 우리나라로 귀환시켜 관계기관이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괌 지역 매체 퍼시픽데일리뉴스는 "한국인 프로축구 선수가 22일 괌의 레오팰리스 리조트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하며 김병오의 머그샷, 즉 피의자 식별용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22세 여성이 호텔 방에서 피해를 당했다. 이 여성은 "22일 새벽 2시께 가해자가 몸을 만져 잠에서 깼다. 내 옷이 벗겨졌고, 강간당했다"며 "김병오가 나를 화장실에서 끌고 와서 다시 강간했으며 소리를 질렀지만 손으로 내 입을 막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구단 관계자는 "피해 여성이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가운데 김병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2016년 수원FC에서 뛴 김병오는 그해 12월에 군팀인 상주에 입대했다. 김병오는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성폭행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문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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