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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자전거 스페셜 성화봉송...고성을 달린다

등록 2018.01.24 09: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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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뉴시스】조명규 기자 = 21일 오전 강원 철원군 철원읍 산명리 백마고지 전적지에서 강원도 첫 성화봉송 주자인 유환식씨와 자전거 행렬이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2018.1.21 mkcho@newsis.com

【철원=뉴시스】조명규 기자 = 21일 오전 강원 철원군 철원읍 산명리 백마고지 전적지에서 강원도 첫 성화봉송 주자인 유환식씨와 자전거 행렬이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2018.1.21  [email protected]

【고성(강원)=뉴시스】조명규 기자 = 문화, 환경, 평화, 경제, ICT 등 5대 목표를 테마로 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규모 스페셜 성화봉송이 2월9일 개막식을 향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표현하는 서울 어가행렬(문화), 강강술래와 함께한 순천만 국가정원 봉송(환경), 역동하는 한국경제의 상징인 인천대교의 한마음 봉송(경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기술을 보여준 로봇봉송(ICT)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 19일 경기 파주에서 시작된 국내 최북단지역에서의 자전거 스페셜 봉송(평화)은 26일 강원 고성에서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최북단 지역 자전거 봉송은 파주에서 고성까지 DMZ 인근 7개 시·군 총 119㎞를 서포터즈 2018명과 함께 봉송을 해 오고 있다.

 26일은 국내 최북단 지역인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지역주민 및 군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자전거봉송을 실시하며, 관할 부대 우수대원의 성화 봉송을 응원하는 동료 부대원들의 뜨거운 함성이 함께 할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2015년 분단 70년을 계기로 탄생한 '통일의 피아노' 공연이 이어지는데, 한 실향민이 연주하는 '고향의 봄'은 내를 건너고, 산을 넘어 두고 온 고향 평안남도 용강군을 적시는 진한 울림이 될 것이다.

 통일의 피아노는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을 피아노 현으로 사용해 제작된 88줄의 피아노로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에 대한 울림을 세상에 전달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최근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국제사회의 수용은 올림픽이 추구하는 가치의 실현이며, 고대 올림픽이 그랬듯 평창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이념을 초월하여 화합과 평화의 인류애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역 성화 봉송은 25일 인제군부터 다시 이어진다. 26일 고성 통일전망대를 거쳐 28일 양양군, 29일 춘천시, 31일 횡성군 등으로 이어져 2월9일 마지막 평창군 올림픽 개회식장에 점화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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