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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역에 한파경보, 건조주의보 발효…동파, 화재 주의

등록 2018.01.24 10: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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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준석 기자 = 사흘째 경기전역에 한파특보가 유지 중인 가운데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한파 피해, 화재예방 등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4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 가평, 파주,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등 7개 시·군에 한파경보가, 여주, 안산, 화성, 군포, 성남,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고양, 김포, 부천, 시흥, 과천 등 24개 시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23일 오전 11시를 기해 24개 시에 내려진 한파주의보가 한파경보로 대치되면서 현재 경기전역에 한파경보가 유지 중이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지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와 함께 23일 오후 11시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31개 시·군에 순차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건조주의보는 35% 이하의 실효습도가 이틀 이상 계속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파경보와 함께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화재, 동파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오후 4시 1분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 제일시장에서는 양말 판매점에서 불이 나 11개 식당과 점포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또 23~24일까지 도내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가 45건 접수되기도 했다. 시군별로는 남양주 7건, 파주 5건, 김포 4건, 용인 4건, 의정부 3건, 고양 3건 등이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의정부 시장 화재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큰 화재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강추위에 건조한 날씨까지 더해진 만큼 화재 및 한파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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