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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집 전체 보육실에 공기청정기 연내 설치

등록 2018.01.24 11: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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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집 전체 보육실에 공기청정기 연내 설치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안에 시내 어린이집 2만6345개 전체 보육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시는 공기청정기가 이미 설치됐거나 미설치된 어린이집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보육실 당 월 최대 2만4900원까지 지원한다. 시비가 70%, 구비가 30% 투입된다. 총 사업비는 84억800만원이다.

 공기청정기는 보급 자체보다는 필터교체 등 관리가 중요한만큼 시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대여'를 원칙으로 한다.

 시는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어린이집 행동요령을 배포해 실내공기질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침·저녁으로 30분 이상씩 자연환기시키는 것을 규칙으로 삼는 등 공기청정기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올해 서울시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해당 자치구 보육담당 부서에 세부절차를 문의하고 자치구의 안내에 따라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도입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환경·보육전문가, 어린이집, 학부모와 함께 중장기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실내활동이 많은 겨울철을 대비해 전액 시비를 투입해 어린이집 최대 3대까지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바 있다.

 전체 어린이집 중 5002곳(82.1%)이 신청해 총 1만4270대를 설치했다. 공기청정기가 이미 설치된 어린이집은 월 최대 1만4900원, 미설치된 어린이집은 월 최대 2만4900원까지 지원했다.

 24일 기준 25개 자치구별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률은 종로구가 93%로 가장 높다. 동대문구·강남구(92%), 도봉구·마포구(91%), 성북구·강북구·관악구(90%)가 뒤를 이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해 공기청정기를 긴급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전국 최초로 모든 보육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보편적 수준의 최소한의 실내공기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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