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찰, 울산 새마을금고 강도 검찰 송치…"우발적 단독 범행"

등록 2018.01.24 13:42: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지난 18일 오전 울산 동구 방어동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출근하는 직원을 위협해 현금 약 1억 1,000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강도 김모(49)씨가 22일 울산시 동구 방어동 새마을금고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1.22.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지난 18일 오전  울산 동구 방어동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출근하는 직원을 위협해 현금 약 1억 1,000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강도 김모(49)씨가 22일  울산시 동구 방어동 새마을금고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1.22.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강도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 김모(49)씨의 우발적인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협박해 현금 1억여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혀 구속된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께 울산시 동구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지점에 출근하는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협박해 금고에 있던 현금 1억1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직후 오토바이와 그랜저 승용차 등을 이용해 도주했지만 6시간 30여분만에 경남 거제시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김씨가 은행 직원 출입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과 돈을 빼앗아 달아나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는 점을 미뤄 공범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지난 18일 오전 울산 동구 방어동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출근하는 직원을 위협해 현금 약 1억 1,000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강도 김모(49)씨가 22일 울산시 동구 방어동 새마을금고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2018.01.22.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지난 18일 오전  울산 동구 방어동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출근하는 직원을 위협해 현금 약 1억 1,000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강도 김모(49)씨가 22일  울산시 동구 방어동 새마을금고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2018.01.22.  [email protected].


 그러나 "혼자 범행했다"는 김씨의 진술이 일관되고, 휴대전화 통신기록 조회 결과 수상한 점이 발견되지 않아 단독 범행으로 결론을 내렸다.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주변 CCTV 분석과 현장검증 결과 김씨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집에 있던 물건들로 사용했으며, 도주로 또한 평소 김씨가 평소 다니던 곳들로 단순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3600만원 상당의 대출금과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고, 자녀 양육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울산의 한 조선업체 하청업체에서 근무하다 회사가 자금난으로 문을 닫으면서 실직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범행 당시 김씨는 울산시 동구 방어동의 한 원룸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김씨의 가족은 대구 등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