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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담배 판매량 35억2000만갑…전년比 3.8%↓

등록 2018.01.24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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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7년 담배 판매량은 35억2000만갑으로 전년(36억6000만갑) 대비 3.8% 감소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오후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경고그림이 들어간 담배가 진열된 모습. (자료=뉴시스DB).

【서울=뉴시스】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7년 담배 판매량은 35억2000만갑으로 전년(36억6000만갑) 대비 3.8% 감소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오후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경고그림이 들어간 담배가 진열된 모습. (자료=뉴시스DB).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8000만갑…전체 2.2%
제세부담금 11조2000억원…궐련형 담배가 2000억원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뱃값 인상과 흡연 경고그림 도입 효과가 가시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7년 담배 판매량은 35억2000만갑으로 전년(36억6000만갑) 대비 3.8% 감소했다.

담배 판매량은 2014년 43억6000만갑에 달했으나, 가격이 큰폭 인상된 2015년 33억3000만갑으로 줄었다. 2016년 36억6000만갑으로 다시 증가했다가 경고그림이 도입된 이후 다시 판매량이 감소한 모습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판뱃값 인상전인 2014년 대비로는 19.2% 감소해 담뱃값 인상 및 흡연 경고그림 도입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반면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성장세는 수치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신규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는 12월까지 8000만갑이 팔렸다. 전체 담배 판매량의 2.2%에 달하는 숫자다.

【서울=뉴시스】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이코스 스토어 광화문점에 아이코스 히츠(HEETS)가 진열돼 있다. 이날부터 한국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의 소비자 가격을 갑당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했다. (자료=뉴시스DB).

【서울=뉴시스】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이코스 스토어 광화문점에 아이코스 히츠(HEETS)가 진열돼 있다. 이날부터 한국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의 소비자 가격을 갑당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했다. (자료=뉴시스DB).

한편 담배에 부과되는 제세부담금은 약 11조2000억원으로 전년(12조4000억원) 대비 9.2%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궐련 담배를 통한 세수는 11조원으로 1년 사이 1조4000억원이 줄었다. 지난해 궐련 반출량이 전년 대비 10.9%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국내 담배 3사가 잇따라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를 통해 약 2000억원의 추가 세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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