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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카자흐스탄 대규모 부실채권정리 협력

등록 2018.01.24 14: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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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4일 오후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카자흐스탄 재무부 산하 부실채권정리기금(Fund of Problem Loans)과 ‘카자흐스탄 부실채권 정리 및 기금 운영 등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카자흐스탄 정부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행사로 캠코 문창용 사장과 카자흐스탄 재무부 베릭 숄판코프(Berik Sholpankulov) 차관 및 아르만 툴요프(Arman Tuleyov) 부실채권정리기금 사장 등 대표단 6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은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 캠코의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을 통해 협력관계를 이어온 양 기관이 부실채권 인수·정리 등의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카자흐스탄에서 캠코의 역할과 사업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정책컨설팅 사업으로 캠코는 카자흐스탄 중앙은행과 부실채권정리기금을 대상으로 '은행 자산 건전성 향상 및 금융시장 강화'와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역량강화 및 효율적 NPL 관리방안'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금융·재무 안정성 및 IT시스템 향상', '경제 및 법률정보 제공', '시장조사 보고서 및 기타 정보 교환', '직원연수 및 공공리서치',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캠코는 카자흐스탄 부실채권정리기금이 인수ㆍ보유(약 8조 2천억원 규모)한 부실채권 및 주식 등의 효율적 정리를 돕기 위해 24일(수)부터 25일(목)까지 양일간 부실채권 인수 및 정리 경험과 한국의 금융안정성 제고를 위한 정책 노하우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금번 MOU 체결과 연수를 통해 캠코의 부실채권정리 경험과 노하우가 카자흐스탄 정부의 부실채권 정리 정책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다양한 지식 교류 및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도화된 해외 컨설팅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01년부터 태국․중국 등 12개국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25회에 걸쳐 부실채권정리 경험을 전수하고, 베트남,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등 국가기관들을 상대로 총 7회의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정책자문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ADB(아시아개발은행)와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 정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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