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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수천 건씩 살해협박 받아" 트럼프 정신상태 브리핑 교수

등록 2018.01.24 15: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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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1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교도소 개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거지소굴'(shithole) 발언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국 최우선'(America First)이라는 단 두 마디만 트윗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2018.1.1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1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교도소 개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거지소굴'(shithole) 발언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국 최우선'(America First)이라는 단 두 마디만 트윗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2018.1.14

  예일대 교수 "하루 수천 건 협박 메시지 받아 걱정"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미국 의회 일부 의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상태에 대해 브리핑했던 밴디 리 예일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가 살인 협박을 받았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 교수는 지난 12월 5~6일 의원 12명이 마련한 비공개 회의 자리에서 리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 흐트러지기 시작할 것이고, 이미 그 징후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모인 의원 중 11명은 민주당 의원이었고, 1명은 공화당 상원의원이었다.

 리 교수는 이 같은 브리핑을 하고 난 뒤 트위터를 통해 수천 건의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하루에 수천 건의 협박 메시지를 받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위험한 케이스(The Dangerous Case of Donald Trump)'라는 저서의 저자이기도 한 리 교수는 의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적인 비디오에 이끌려 다니고 있고, 이 전에 인정했던 것을 부인하며 음모론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쁘게 트위터를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받아 무너지고 있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증상은 더욱 심해져 억제할 수 없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한 김정은에게 그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이 있다고 맞받아 친 것을 예로 들며 트럼프의 업무 적합성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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