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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올해 '수출 성장세 지속'…98억 달러 흑자 전망

등록 2018.01.24 14: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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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 = 사진은 목포항에서 수출 선적을 기다리는 기아자동차의 수출용 자동차. 2018.01.24 (사진=뉴시스DB)

【목포=뉴시스】 = 사진은 목포항에서 수출 선적을 기다리는 기아자동차의 수출용 자동차. 2018.01.24 (사진=뉴시스DB)

지난해 수출 460억 달러…무역수지 113억 달성 '흑자'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올해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미국 등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 지속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달러화·엔화 대비 원화 강세, 추가 금리 인상, 미국의 통상규제 강화 등 불안 요인이 산재해 업계의 단기 리스크 대응 관리 능력이 수출 성장세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24일 올해 광주전남 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482억 달러에 수입은 10.8% 늘어난 384억 달러, 무역수지는 9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날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17년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 및 2018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 수출은 전년(2016년) 대비 8.0% 증가한 460억 달러로 집계됐다.

 또 수입은 26.5% 늘어난 346억 달러에 무역수지는 113억 달러 흑자로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달성은 석유제품과 화학, 철강, 반도체 등 지역의 주력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 회복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수출은 광주의 경우 자동차, 냉장고, 타이어 등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반도체는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149억 달러에 수입은 13.5% 증가한 64억 달러, 무역 수지는 8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수출은 국제원자재 가격 회복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한 310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수입은 29.9% 증가한 283억 달러, 무역수지는 27억 달러 흑자를 보였다.

 올해 광주·전남 지역 수출은 국제유가 상승과 정보통신(IT) 분야 호황 지속으로 석유 관련 산업과 반도체가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선박은 수주물량 감소, 철강·가전은 경쟁 심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전체 수출 상승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주동필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올해도 수출 회복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라면서 "무역업계가 효과적으로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밀착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장개척단, 전시회 등 해외마케팅 지원을 대폭 확대해 신시장 개척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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