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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팀 기소 게이츠, 혐의 인정…매너포트만 '버티기'

등록 2018.01.24 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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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폴 매너포트(왼쪽)와 그의 동료 릭 게이츠(오른쪽)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는 장면을 삽화로 그린 모습. 2017.10.31.

【워싱턴=AP/뉴시스】 폴 매너포트(왼쪽)와 그의 동료 릭 게이츠(오른쪽)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는 장면을 삽화로 그린 모습. 2017.10.31.

  게이츠 변호인, 지난주 특검 사무실 두 차례 방문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에 의해 기소된 릭 게이츠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이츠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 참모이자, 함께 기소된 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의 동업자이다. 그는 지난해 기소 당시 돈세탁 등 자신의 8개 혐의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었다.

 게이츠의 변호를 맡고 있는 톰 그린 변호사는 지난 주 두 차례 특검 사무실에 나타났었다고 한다. 그린 변호사는 법원에 제출된 게이츠 변호인단 명단에는 없다.

 이 때문에 그린 변호사가 게이츠와 관련해 특검 사무실을 출입한다는 것은 양측간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게이츠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보석금이 결정되면 특검팀과 플리바게닝(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하거나 다른 사람에 대해 증언을 하는 대가로 형량을 낮춰주는 제도)을 시도할 수 있다.

 이 경우 매너포트만이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버티는 셈이 된다. 특검팀은 지난해 10월30일 게이츠와 매너포트, 그리고 트럼프 캠프 외교고문이었던 조지 파파도풀로스를 함께 기소했다. 당시 파파도풀로스는 자신의 혐의를 전부 인정하고, 특검팀 수사에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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