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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인구 절벽 맞춤형 정책 '스타트'

등록 2018.01.24 15: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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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청 전경사진.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청 전경사진.

5개 부서-광주전남연구원 협업… 26일 첫 회의
저출산·주거·일자리 등 종합대책 마련 경쟁력↑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광주시가 인구 절벽 시대를 맞아 맞춤형 인구정책에 시동을 켰다.

 광주시는 24일 "5개 부서 관계자와 광주전남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협업팀을 구성해 오는 26일 오후 4시 시청에서 첫 번째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업팀은 인구와 정주 여건 변화를 감안해 종합적 인구정책을 마련,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꾸려졌다.

 그동안 합계출산율 증가 위주의 개별적인 정책 추진에서 벗어나 부서간 실무협의를 통해 주거, 저출산 등 인구정책을 상호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자는 취지다.

 우선, 이날 회의에서는 김대성 광주전남연구원이 '광주 인구 정책을 위한 10가지 제안'을 주제로 발제한 데 이어 부서별 추진사업을 공유한다. 3월에는 학령인구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대응 방안으로 청년과 여성의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주거 문제 등을 함께 논의해 인구정책 로드맵을 구축한다.

 특히 장기적으로 ▲인구정책 연구 ▲저출산 아동 ▲청년 정책 ▲주택 ▲일자리정책 등을 설정할 계획이다.

 또 이러한 정책들이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2030 광주 도시기본계획'의 7대 생활권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도시발전계획, 인구정책 등을 연계해 인구 유입을 위한 도시환경과 정주여건 개선방안 등을 마련한다.

 이밖에 2020년까지 행복주택을 건설해 사회 초년생과 신혼 부부의 주거 부담을 완화시키는 방식으로 취업, 결혼, 출산으로 이어지는 '주거사다리'를 촘촘히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인구정책 전담팀을 설치해 광주지역 인구정책 현황 및 통계를 파악했으며 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다"며 "올해는 협업팀을 운영해 본격적인 인구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151만명 수준이었던 광주시 인구는 2045년에는 138만명으로 감소, 생산가능 인구가 책임져야 하는 총 부양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승규 연구위원은 "광주 인구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로 인구 변동을 바탕으로 인구유입 촉진을 위한 생활환경, 지역개발, 맞춤형 일자리 등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시는 이에 적극 대처하고자 청년드림사업, 광주형 아이돌봄 지원사업, 손자녀 돌보미 사업, 일·가정양립을 위한 직장맘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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