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해양오염물질 유출량 29.3% 감소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해 울산지역에서 해양오염 사고 총 19건이 발생해 오염물질 8만9576리터가 유출됐다고 24일 밝혔다.사진은 해양오염 방제작업 중인 울산해경 경비함정. 2018.01.24. (사진=울산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지난 2016년(19건·12만6642ℓ)과 비교해 사고건수는 동일하나 대부분이 소규모 해양오염사고로 유출량은 3만7066ℓ(29.3%) 크게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관할 구역이 가장 넓은 울산항에서 7건(36.8%), 북구·동구 5건(26.3%), 온산항 4건(21.1%) 순으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다.
유류 수급과 선박 운항이 빈번한 오전 8~낮 12시 사이에 사고 8건이 집중됐다고 울산해경은 설명했다.
특히 인적 부주의로 인한 오염사고는 2016년 12건에서 지난해 8건으로 33.3% 줄어들었다.
이는 강화된 예방점검과 해양종사자 간담회 개최 등 울산해경이 꾸준한 해양환경보전 예방활동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실전같은 현장 방제훈련을 통해 각종 해양오염사고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유류 오염사고 차단을 위한 설비 개선 등 예방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중심의 지도점검과 지역방제 총괄기관으로서 체계적인 방제체계를 구축해 깨끗한 울산바다 만들기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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