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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은 커녕 해고라니"… 울산 학교비정규직 반발

등록 2018.01.24 15: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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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는 24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해고 통보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18.01.24. gorgeousko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는 24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해고 통보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18.01.24. [email protected]


울산은 2.1%만 전환… 노조, 재심의 촉구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관계부처합동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심의 결과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 울산지부는 24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말로만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20일 발표된 관계부처합동 공공부문 정규직전환 대책에서 정한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원칙'과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시교육청이 전환제외자들에 대한 해고결정까지 거침없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울산시교육청은 직접 나서 책임지고 학교비정규직에 대한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을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민주적인 전환심의 과정을 인정하고 해고 통보를 중단할 것과 상시지속업무에 대한 전환원칙에 따라 재심의할 것"을 촉구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전환심의를 벌여 전체 대상자 2571명 중 2.1%인 55명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키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23일 열린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통해 각 교육청에 초단시간 노동자를 비롯한 무기계약직 전환 제외 직종에 대한 고용안정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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