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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장벽 없이는 DACA도 없어"

등록 2018.01.24 16: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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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장벽 없이는 DACA도 없어"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없이는 다카(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도 없다고 못박았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특히 굴욕적인 패배 후에 울고 있는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만약 (멕시코 국경) 장벽이 없다면, 다카도 없다"며 "훌륭한 국민들을 위한 강력한 군과 함께 안전과 보안을 보유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는 상·하원이 다음달 8일이 기한인 단기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사흘만에 일단락 됐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다카와 관련해 공화당으로부터 어떠한 약속도 얻어내지 못한 상태에서 협상안을 받아들였다는 비난을 받았다.

슈머 원내대표가 "셧다운 사태가 해소되면 민주당이 요구한 다카 개정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말에 넘어가면서 단기예산안 처리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예산안과 관련해 공화당은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오는 3월 5일 종료되는 다카 부활을 포함한 이민법 개정을 요구해왔다.

미 언론들은 결국 이번 셧다운 사태를 통해 공화당이 승기를 잡으면서 민주당이 협상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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