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정치적 의도 없어"

등록 2018.01.24 15:57: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울산시 성형수 환경녹지국장은 2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태화강 국가정원은 태화강 그 자체 입니다' 정책공약 및 이슈 발표 기자회견과 관련해 시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1.24.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울산시 성형수 환경녹지국장은 2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태화강 국가정원은 태화강 그 자체 입니다' 정책공약 및 이슈 발표 기자회견과 관련해 시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1.24.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시는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사업은 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현안으로 정치적 의도는 담겨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태화강 정원박람회 예산은 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시의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확정된 것"이라며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최에 투입되는 22억8000만원은 행사의 내용과 위치적 특성, 참여작가 수준, 정원의 수량 등을 고려해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서울의 경우에는 17억원, 경기도는 20억원, 고양 국제 꽃박람회는 60억원 가량이 투입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어 "지역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정원박람회에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최근 어려운 경기상황 등을 감안해 협찬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일체의 참여기업 또한 없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전 국가정원 신청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올해 상반기에 국가정원 지정을 받지 못하면 최소 3년간 허송세월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법령 시행 전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한다"고 해명했다.

 국가정원 지정 관계법령인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로 제출돼 2월에 공포되고 8월에 시행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성형수 울산시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들이 바라는 사업을 정치논리로 바라보고 재단하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정원박람회 개최와 국가정원 지정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