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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가축방역·축산물 안전관리에 495억원 투입

등록 2018.01.24 16: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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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도는 가축전염병 청정화와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올해 가축방역과 축산물 안전관리 사업에 495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가축방역대책 운영, 가축질병 예방체계 구축, 가축질병 검진·검사, 축산물 위생관리 등 4개 분야 43개 사업에 지난해 보다 2.1% 증액된 예산을 편성하고, '2018년 가축방역 및 축산물 안전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다.

상시 가축방역대책 운영 강화를 위해 소규모 농가 소독지원 공동방제단 11개반을 증원해 86개반으로 확대 편성하고, 농장 채혈 인력인 가축방역사 5명도 추가 채용해 37명으로 운영한다.

 또한 소 브루셀라병·결핵병 검사 강화를 위한 수의사 채혈보정비를 마리 당 3000원 증액된 1만3000원을 지원하는 등 총 13개 사업에 212억원을 편성했다.

이와함께 친환경 살처분 가축 이동식 처리장비 구입과 닭진드기 친환경 공동방제 지원 등 신규 사업을 포함, 구제역·돼지열병 백신 등 예방약품 공급과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설치, 축산관계시설 스팀소독기 설치 등 총 14개 사업에 236억원을 투입한다.

AI·구제역 상시예찰 강화와 소 브루셀라병·결핵병 등 검진 강화, AI·구제역 정밀진단기관 및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 운영 등 가축질병 검진·검사 분야 6개 사업에는 22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살충제 계란 사태 등 식용란의 유통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계란 마킹기 지원이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컨설팅 지원, 축산물 수출촉진 지원, 쇠고기 이력제 지원 등 10개 사업에는 모두 25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올해는 돼지 구제역 백신 항체율을 높이기 위해 1000마리 미만의 소규모 돼지 사육농가에 수의사 예방접종 시술비 6억원을 신규 편성하는 한편 농장 출입구 차량소독시설 130대 설치 지원, 가축 매몰지 환경오염 방지와 소멸처리 비용 31곳 6억500만원 지원 등 방역대책 추진과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주붕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는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고 안전한 축산식품 관리를 위해 올해 방역·위생대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와 업체들도 차단방역과 위생관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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