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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선거 앞두고 신협 조합원 대거 자격상실 논란

등록 2018.01.24 16: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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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 측 "내부 규정에 따른 것"
 조합원 "근거 명확하지 않다"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의 한 신협이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 자격을 무더기로 박탈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광주 A신협에 따르면 A신협 이사회는 지난 22일 임시이사회를 갖고 조합원 8500여 명 중 1063명의 자격을 상실시켰다.

 이사회는 조합 공동유대에서 벗어난 조합원들을 내부 규정에 따라 자격을 박탈했다는 입장이다.

 A신협은 1979년 광주감리교회 교우를 공동유대로 설립했다가 1996년 남구지역 주민으로 조합의 공동유대를 변경했다.

 현재 교우가 아니거나 남구지역 주민이 아닌 조합원의 자격을 상실시켰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격을 박탈당한 조합원들은 공동유대를 이유로 조합원 자격을 상실시키는 것은 이례적이며 이사회 의결 과정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 조합원 자격 상실자들에 대한 명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신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 측이 사전 정지작업 차원에서 조합원들을 대거 정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법원에 이사회 의결 무효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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