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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상황 위기'…한국가스공사, 비상경영체제 돌입

등록 2018.01.24 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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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지난 22일 오전 8시20분께 대구시 동구 신서동 한국가스공사 본사 앞에서 박희병 노조위원장(사진 왼쪽) 등 가스공사 노조원들이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의 본사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 2018. 01 24.  kimd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지난 22일 오전 8시20분께 대구시 동구 신서동 한국가스공사 본사 앞에서 박희병 노조위원장(사진 왼쪽) 등 가스공사 노조원들이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의 본사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  2018. 01 24.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노조의 반대로 보름이 넘도록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정승일 신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신임 사장 취임에 따른 조속한 내부 안정과 경영 쇄신을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정승일 사장은 "최근 경영상황을 전사적 위기로 인식해 경영시스템 및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신속하고 강도 높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조직·인사·수급·전략 등 4개 분야로 이뤄진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 

 조직 TF는 책임경영 구현, 천연가스 도입역량 강화, 전략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조직 개편안을 마련한다.
 
 인사 TF는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성과 및 능력 중심’ 인사 기준을 확립한다.

 수급 TF는 최적의 중장기 수급 및 도입 전략을 수립한다.

 전략 TF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단기 혁신전략 및 핵심과제를 도출한다.
 
 비상경영체제 운영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 부패·비리 척결, 윤리 청렴 경영 강화 등을 강력히 추진한다는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 사장은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 공사가 맞닥뜨리고 있는 현안 해결은 물론 조직 분위기 쇄신에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사장은 "앞으로 노동조합을 경영 파트너로 인식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한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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