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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마을 기적’ 화천산천어축제 폐막…역대 최고 성황

등록 2018.01.28 09: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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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열린 20일 오전 강원 화천 축제장에서  이른 아침부터 구름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18.01.20. ysh@newsis.com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열린 20일 오전 강원 화천 축제장에서   이른 아침부터 구름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18.01.20.  [email protected]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접경지역 산골마을 주민들이 일궈낸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28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날 축제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6일 13만3480명으로 시작한 올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 27일 현재 165만64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인원이 몰린 지난해 156만 명을 뛰어 넘는 규모로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에도 1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170만명을 훌쩍넘는 역대 최다 관광객 기록을 세우게 됐다.

‘산골마을 기적’ 화천산천어축제 폐막…역대 최고 성황


 이에 12년 연속 100만명 돌파에 이어 2015년 이후 4년 연속 관광객 150만명 돌파를 기록해 산천어축제가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지난 27일까지 11만6603명이 방문해 지난해 11만447명을 경신해 산천어축제가 명실상부한 최고의 글로벌 겨울축제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축제가 종반에 접어 들면서 유래없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관광객 발길이 주춤하는 악재가 뒤따르기도 했다.

 지난해 개막전 발생한 이상고온으로 축제가 1주일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었던 화천군은 다목적 여수로로 물의 흐름을 정밀하게 조정하는 등 갖가지 묘수를 짜내 안전한 축제를 치러내는데 성공했다.

‘산골마을 기적’ 화천산천어축제 폐막…역대 최고 성황


 특히 '1박2일 체류형 가족축제'로의 변신이라는 목표도 차질없이 달성해 지역경제 기여도가 크게 높아진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이 과정에서 관광객의 만족도 역시 상승해 산천어축제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핀란드 산타클로스 초청 이벤트' 등 산천어축제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톡톡 튀는 새로운 콘텐츠들도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확대· 운영된 선등거리 페스티벌과 밤낚시터는 연일 성황을 이뤘고, 이에 따른 숙박 관광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

‘산골마을 기적’ 화천산천어축제 폐막…역대 최고 성황


 이로 인해 예년처럼 오후 6시만 되면, 화천을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인해 빚어지는 극심한 교통정체는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완벽한 제설대책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 매일 얼음판을 누빈 재난구조대의 헌신 덕분에 산천어축제는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성원으로 화천산천어축제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안전한, 즐거움이 있는 축제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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