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첫 개막 이래 1800만명 찾았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둘째 주말인 13일 혹한 추위에도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18.01.13.   [email protected]

강원도 전체인구 12배, 화천군민 660배 이상
경제파급 효과만 1조8484억원 훌쩍
지역 경제 지형도 변화 한몫…'황금알 낳은 산업'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지난 2003년 첫 개막 이래 지금까지 누적방문객 1800만명을 기록했다.

 28일 축제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22만명으로 시작한 산천어축제가 4년만인 2006년부터 12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2015년부터 15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아 올해로 4년 연속 150만명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지역 경제 지형도를 바꾸며 황금알을 낳는 새로운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둘째 주말인 14일 혹한 추위에도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18.01.14. [email protected]

 지난 2011년 구제역 여파로 취소된 것을 제외하고 지난해 까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1638만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흥행 가도를 이어가며 올해에는 역대 최다 인파인 170만명을 웃돌것으로 보여 산천어축제가 1800만명 이상의 누적방문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내 축제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로 보인다.

 이로 인한 지역 경제파급효과는 얼마나 될까?

 화천군이 전문용역 기관에 의뢰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까지 14년간 축제로 인한 축제로 인한 경제파급효과는 무려 1조848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간접 1조509억원, 직접 7975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2만3151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가져 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프로그램 총 수입 207억3000만원을 비롯해 농촌사랑 및 화천사랑 상품권 발행 128억 이상의 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나타나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산천어축제 성공으로 내수면 양식산업을 활성화 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산천어축제가 성공을 거두자 민물고기 낚시를 매개로 한 축제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홍천, 평창, 가평 등 유사축제가 전국적으로 무려 15개나 된다.
 
 한편 전체인구 2만7000여 명에 불과한 화천군은 전체면적 908.06㎢ 중 산이 86%, 하천 5%, 농지가 6%를 차지하고 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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