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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노르웨이, 팔레스타인 인도적 재정지원 논의 긴급 회의

등록 2018.01.29 17: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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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AP/뉴시스】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서안지구 베들레헴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규탄하고 있다. 2018.1.22.

【베들레헴=AP/뉴시스】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서안지구 베들레헴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규탄하고 있다. 2018.1.2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과 노르웨이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

 29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EU와 노르웨이는 오는 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팔레스타인 재정 지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장관급 긴급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중동 평화 프로세스 특별 조정관은 "평화적 절차를 지원하고 가자 지구의 끔직한 상황을 다루기 위해 노르웨이와 EU가 특별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의 목적은 모든 관련 세력이 모여 '두 국가 해법'(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 추구) 보강과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가자지구 통제권 완전 회복 방안을 토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 자금 지원 중단으로 팔레스타인의 인도적 위기 심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소집됐다.

 미 국무부는 16일 UNRWA에 지원하기로 한 1억2500만 달러 중 6500만 달러의 지급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6000만 달러는 갑작스러운 자금난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 제공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인했다. 그는 이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미국 결정에 반대하며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며 UNRWA 자금 지원 중단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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