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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보고서②]'강남 3구' 부자들, 월평균 1140만원 쓴다

등록 2018.01.31 12: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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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보고서②]'강남 3구' 부자들, 월평균 1140만원 쓴다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국내 부자들은 월평균 1059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거주하는 부자들의 지출규모는 1140만원으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31일 국내 부자들의 자산관리 행태와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한 '2018년 코리안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KEB하나은행 PB고객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의 월평균 가계지출 규모는 105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조사한 일반 가계의 월평균 지출액 336만원보다 약 3.2배 많은 수준이다. 일반 가계의 지출 규모는 전년보다 1.7% 감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남 3구 부자들의 월평균 지출 규모가 1141만원으로 1년 전(1056만원)보다도 8% 증가했다. 지방 부자들의 씀씀이도 월평균 1084만원으로 강남 이외의 서울 지역(975만원)에 사는 부자들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월평균 1174만원 지출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1080만원), 50대(1003만원), 40대(868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40대 이하의 젊은 부자는 지출을 줄이는 반면 60대와 70대 부자들이 지출 규모를 더 늘리는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부자들 사이에서도 젊게 사는 60대를 칭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증가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 결과 여가활동과 사교 모임 참여에 적극적인 50대 보다 소비 지출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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