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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文정부에 "권양숙 640만달러 사건은 엿 바꿔 먹었나"

등록 2018.02.01 10: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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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356차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8.02.0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356차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적폐청산 수사를 한다면서 권양숙 640만 달러와 이재명 성남시장 사건은 엿 바꿔 먹었나"라고 힐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것이 이 정권 인사들의 현 주소고, 애써 모른척하고 눈을 감는 것이 경찰의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는 광고대상을 받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에 대한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를 봐라. 이게 국민이 행복해지는 나라냐고 국민들이 다시 묻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거나 웃으며 "맞습니다"라고 호응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정책·인사보복으로 만들어낸 문재인 정권의 '두 국민 정치'는 또 다시 진영을 나누고 경계를 설정하고 국민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며 "전임 정권을 겨냥해 궤멸적 수준의 청산을 시도하면서 전방위적으로 노골적인 이 정권의 한풀이 보복정치는 가히 '문재인 사화(士禍)'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중권력을 앞세운 인민재판식 여론몰이로 공론장(公論場)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진영의 구미에 맞는 문빠 포퓰리즘으로 홍위병 정치를 시도하고 있다"며 "또 분노를 앞세워 정권이 앞장서 반목과 증오를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만들어낸 촛불민심에 화답하는 길이 독단과 전횡의 길은 아닐 것"이라며 "포퓰리즘 독재, 대중독재의 길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6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8.02.0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6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8.02.01. [email protected]

  그는 개헌에 대해 "문재인 관제개헌을 넘어 국민개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에 앞서 청와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대통령이 정국을 주도하는 권위주의적 민중주의를 극복하고 제왕적 대통령 정치를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며 "대통령이 독주하고 정부여당이 일사분란하게 따라가는 정치는 이제 더 이상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개헌의 핵심은 '권력구조 개편'이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극복하고 분권형 헌법개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미래세대를 책임지는 사회개혁 정당으로서 선거연령 하향과 사회적 평등권 확대에 결코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연령 하향에 따른 '학교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는 취학연령 하향으로 불식해 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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