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김성태 연설, 내용 없이 꾸미기만 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356차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트레이드마크와 같던 투박한 말들은 꼭꼭 숨겼는지 모르지만 연설 전반에 흐르는 한국당의 무책임함은 숨기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 경제, 노동, 안보, 개헌 등 제기한 문제들은 참으로 다양한데 뚜렷한 해법은 보이질 않는다"며 "제1야당이라면 문제제기를 넘어 문제해결을 위한 혜안을 내 놓을 책임이 있음에도 국민의 마음을 담은 노력과 진심은 오늘 연설 어디에서도 읽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김 원내대표는 오늘 연설을 계기로 본인 언어에 품격을 갖춰보는 것은 어떨까"라며 "보수를 아끼고 걱정하는 국민들은 항상 김 원내대표의 입을 바라보며 노심초사 해 왔는데 오늘처럼 미리 준비된 언어를 사용한다면 실낱같이 남아있는 한국당의 마지막 품격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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