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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건군절 열병식 비판 여론에 '남이 상관할 바 아냐' 주장

등록 2018.02.03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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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의소리(VOA)방송은 미 민간위성 플래닛이 지난 28일 오전에 찍은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 사진을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붉은색으로 덮여있는 부분이 광장으로, 가운데 노란색의 글자 또는 문양 형태가 나타나 있다. VOA는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출처:VOA> 2018.1.30

【서울=뉴시스】미국의소리(VOA)방송은 미 민간위성 플래닛이 지난 28일 오전에 찍은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 사진을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붉은색으로 덮여있는 부분이 광장으로, 가운데 노란색의 글자 또는 문양 형태가 나타나 있다. VOA는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출처:VOA> 2018.1.30

【서울=뉴시스】 행정팀 = 북한은 8일 건군절 기념 열병식을 개최하는 것과 관련, 일각에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국가적 기념일에 열병식을 하든 무슨 집회를 하든 남이 상관할 바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동족의 대사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주제넘고 파렴치한 수작질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건국절 열병식은) 조선인민군의 창건일을 의의깊게 경축하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한결같은 의사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세계 어느 나라나 자기 군대의 창건일을 중요시하며 성대한 행사들로 기념하고 있는 것은 하나의 관례이며 초보적인 상식으로 되고 있다"며 "바로 이런 것을 두고 생억지, 생트집이라고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신문은 또 "우리가 당창건 기념일인 10월10일에 국가적인 중요행사들을 진행하니 남조선에서 해마다 그 직전에 벌려놓는 10월1일 '국군의날' 행사 놀음을 하지 말라고 하면 그만두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어 "만일 남조선당국이 민족의 지향과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반통일보수세력들의 분별없는 대결 망동을 계속 묵인하면서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한다면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그늘이 지게 하는 결과밖에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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