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 "1선발? 영광이요 특권이다"

등록 2018.02.06 14:51: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 "1선발? 영광이요 특권이다"

【서울=뉴시스】 황보현 기자 = "개인보다 팀이다. 개인 승수보다 오직 팀 승리다."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조쉬 린드블럼(31)이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린드블럼은 "더 이상 두산 타자들을 상대하지 않아도 돼 다행이다. KBO리그 4번째 시즌이기 때문에 상대 타자들의 장단점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두산의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지난 3년간 두산을 상대하면서 느낀 것도 두산은 이길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기길 원하고 그래서 두산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KBO리그에서 2시즌 반을 뛰면서 74경기에 등판해 28승27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작별한 린드블럼은 지난해 12월11일 두산으로 이적했다. 계약금과 연봉을 포함해 총 145만달러에 서명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3일(20개)과 6일(25개) 두 차례 불펜 피칭을 했다. 스프링캠프 초반이어서 100% 힘을 쏟지 않았다.

린드블럼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이제 캠프에 온지 1주일 됐을 뿐이다. 60~70%의 힘으로 공을 던지고 있다. 개막에 맞춰 완벽히 몸 상태를 끌어 올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린드블럼을 1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린드블럼은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만약 내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수 있다면 그것은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며 "등판할 차례가 되면 오직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