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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핵 평화해결 협력 당부", 에스토니아 대통령 "평창 평화 분위기 이어지길"

등록 2018.02.06 17: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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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케르스티 칼리울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8.02.0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케르스티 칼리울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8.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케르스티 칼유라이드(Kersti Kaljulaid)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앞으로 북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지지해 주고 협력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칼유라이드 대통령과의 한·에스토니아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에스토니아가 북핵 문제에 관한 한국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에스토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평창올림픽 계기로 마련된 14개국 정상과의 릴레이 회담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나름의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연쇄회담 기간 남북대화를 발전시켜 북한을 비핵화 대화 테이블로 이끈다는 '평창 구상'을 설명하고, 해외 정상의 지원사격을 당부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동계올림픽이 아주 성공적인 올림픽이 돼 전 세계인들에게 만족을 주기를 바란다"며 "북한이 참가하고 고위 대표단을 파견함으로써 올림픽 계기에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나아가서는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991년 수교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방문해 주셔서 아주 감사드린다"며 "에스토니아 대표팀이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는 에스토니아 독립 100주년을 맞는 아주 경사스러운 해이고, 한국은 평창올림픽을 개최하는 아주 경사스러운 해"라며 "이렇게 두 나라 모두에게 아주 경사스러운 해에 대통령께서 방문해 준 것이 아주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이번 평창올림픽을 역내에서의 평화 구축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자 한다는 말씀을 했다"며" "저희는 그렇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평화의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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