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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지·이기정 "욕심 탓···2엔드 아쉽다, 순간순간에 집중"

등록 2018.02.09 11: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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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최동준 기자 = 9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한국 대 노르웨이의 경기, 한국의 이기정, 장혜지 조가 실점 위기에 처하자 아쉬워 하고 있다. 2018.02.09. photocdj@newsis.com

【강릉=뉴시스】최동준 기자 = 9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한국 대 노르웨이의 경기, 한국의 이기정, 장혜지 조가 실점 위기에 처하자 아쉬워 하고 있다. 2018.02.09. [email protected]


4강행 빨간불, 남은 경기 매순간 집중

【강릉=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한국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21)·이기정(23)이 노르웨이에 완패하며 2패를 떠안으면서 4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3차전에서 노르웨이 크리스틴 모엔 스카슬리엔(32)·마그너스 네드레고텐(28)조에게 3-8로 졌다.

초반 경기를 침착하게 풀어가지 못하면서 상대에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아쉬웠다.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가다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2엔드 막판 드로를 통해 상대 실점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했지만 무리하게 스톤을 놓았다가 낭패를 봤다.

【강릉=뉴시스】최동준 기자 = 9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한국 대 노르웨이의 경기, 한국의 장혜지가 스톤을 밀고 있다. 2018.02.09. photocdj@newsis.com

【강릉=뉴시스】최동준 기자 = 9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한국 대 노르웨이의 경기, 한국의 장혜지가 스톤을 밀고 있다. 2018.02.09. [email protected]


이기정은 경기 후 "너무 욕심을 냈던 게 패배의 원인이 됐다. 2엔드에 드로 샷을 통해 상대에 1점만 내줄 수 있었는데 3점을 내줬다"고 설명했다.

전날보다 샷 감각이 떨어진 장혜지는 "아이스가 (전날보다) 빠르다고 느끼긴 했으나 특별하게 달랐던 건 아니다"며 "2엔드 3실점이 뼈아팠다"고 아쉬워했다.

핀란드와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한 한국은 중국에 아쉽게 패한데 이어 노르웨이에게 지면서 1승2패가 됐다. 4강 진출을 위해 초반 4경기를 모두 승리하겠다는 목표도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

잠깐 쉰 다음 오후 1시35분부터 미국과 4차전을 치러야 한다. 남매 사이인 베카 해밀턴(28)·맷 해밀턴(29)은 한국이 1승 상대로 삼을 만한 전력이다. 4강행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미국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기정은 "당장 보완해야 한다는 것보다 욕심을 줄이는 게 우선이다. 우리는 후반부에 강하기 때문에 초반 상대와 타이트하게 끌고가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2패를 했다고 준결승 진출 기회가 없는 건 아니다. 준결승에 집착하기보다 순간순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릉=뉴시스】최동준 기자 = 9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한국 대 노르웨이의 경기, 한국의 이기정, 장혜지 조가 점수를 허용하자 아쉬워 하고 있다. 2018.02.09. photocdj@newsis.com

【강릉=뉴시스】최동준 기자 = 9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한국 대 노르웨이의 경기, 한국의 이기정, 장혜지 조가 점수를 허용하자 아쉬워 하고 있다. 2018.02.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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