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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전용기' 타고 방남…'참매-1' 동일 기종

등록 2018.02.09 16: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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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전신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태운 전용기가 9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18.02.09. photo1006@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전신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태운 전용기가 9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18.02.09. [email protected]

IL-62 동일 기종…"'1호기' 여부는 확인 어려워"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9일 '김정은 전용기'와 동일 기종의 항공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로 방남(訪南)했다.

 북한 고위급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을 태운 '전용기'는 이날 오후 1시46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편명 'PRK-615'의 이 항공기는 러시아산 일류신(IL)-62기종이다. 앞부분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글씨와 인공기가 그려져 있다.

 이 항공기는 지난 2016년 2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4호'를 발사한 후 공개한 기록영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있던 '참매-1'호와 동일한 기종이다.

 북한은 또한 관영매체를 통해 2015년 7월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진행된 전투비행술 경기대회에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기 '참매-1'호로 사열비행을 했다고 선전하기도 했다.
【인천공항=뉴시스】전신 기자 =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9일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밝게 웃고 있다. 2018.02.09.photo1006@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전신 기자 =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9일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밝게 웃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고위급대표단이 타고 내려온 전용기가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와 동일한 기종이라는 점까지는 확인했으나 '1호기'인지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북한 고위급 인사가 전용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한 것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이른바 '3인방'으로 불렸던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2015년 12월 사망) 방문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IL-62기종을 타고 왔다.

 이번 평창올림픽 고위급대표단이 타고 온 북한 전용기는 인천공항에 대기하지 않고 이날 돌아갈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일 늦은 오후 인천공항에서 고위급대표단을 태워 귀환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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