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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열병식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첫선...38노스 "현무 미사일과 유사'

등록 2018.02.09 16: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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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열병식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첫선...38노스 "현무 미사일과 유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 2.8 열병식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첫선...38노스

북한이 인민군 창건 기념 군사퍼레이드에서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미국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가 9일 전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 한미연구소의 북한 분석 사이트인 38노스는 북한이 인민군 창건 70주년 기념일인 전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행한 열병식에 새로운 고체 연료식 신형 SRBM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신형 미사일은 핵탄두 탑재 가능한 러시아의 전술 미사일 9K720 '이스칸데르'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군이 이스칸데르의 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최신 탄도 미사일 '현무2'와도 유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고 사이트는 지적했다. '현무2'는 사거리가 300~800㎞ 정도이다.

38노스는 미사일 크기 등으로 보아 북한의 주력 단거리 미사일 KN02보다는 비거리가 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이트는 북한이 이번 군사퍼레이드에서 미국 본토를 사정에 두고 있는 최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4기밖에 공개하지 않은 것은 이동식 발사대 제조가 늦어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한편 군사퍼레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미국령 괌도 타격이 가능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에 관해 사이트는 잇따른 시험발사 실패로 개발이 연기됐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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