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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미군·태국군 주도 '코브라 골드' 연합훈련 참가

등록 2018.02.17 19: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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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실시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 골드'에 참가한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사따힙 해안에서 IBS(고무보트)를 이용해 상륙을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제공) photo@newsis.com

태국에서 실시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 골드'에 참가한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사따힙 해안에서 IBS(고무보트)를 이용해 상륙을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제공) [email protected]


【사따힙=AP/뉴시스】이재준 기자 = 한국군이 북한의 핵과 탄도 미사일 개발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속에서 동남아시아 최대 다국적 훈련인 '코브라 골드(COBRA GOLD)'에 참가해 17일 미군, 태국군 등과 함께 연습을 펼쳤다.

지난 2010년 코브라 골드에 처음 참여한 이래 한국군은 가장 많은 300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미국 해병대 사령관 로버트 넬러 대장은 "우리는 한국 친구를 지지하며 그들과 함께 한다"며 "우리는 동맹으로 계속 협력하고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넬러 사령관은 "외교적 수단을 통해 우리가 (북한 핵문제 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37회를 맞은 연합훈련에는 미군 6800명을 비롯해 태국,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주요 7개 훈련국 등 29개국에서 1만1705명이 참가했다.

아울러 중국과 인도를 더한 9개국에서 군함 6척, 상륙 장갑차 34대, 항공기 86대가 동원됐다.

영국, 호주, 프랑스 등 20여 개국은 옵서버로 연합훈련에 참여했다.

이날 실시한 훈련에는 미국 해군 강습상륙함 본험 리처드와 한국 해군 상륙함 천자봉 등이 가담했다.

1주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훈련은 태국 동부 촌부리 주에 있는 싸따힙 왕립 해병대 기지에서 집중적으로 전개된다.

훈련은 수륙양용 상륙 같은 전통적인 연습과 소개작전 등 인도주의 구난 연습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역내 안전보장 협력을 강화하고 평화유지군을 육성하며 인도지원과 재난구조 임무 태세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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