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결과 잊고 다음 준비"···최민정에게 배우는 자기계발법

등록 2018.02.17 23:32: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결과 잊고 다음 준비"···최민정에게 배우는 자기계발법

【강릉=뉴시스】 스포츠부 = 이 또한 지나갔다. 최민정(20·성남시청)은 500m 실격도, 1500m 우승도 벌써 다 잊었다. 시선은 남은 종목들로 향하고 있다.

최민정은 17일 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94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결과 잊고 다음 준비"···최민정에게 배우는 자기계발법

나흘 전 500m 결승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실격 판정을 받아 눈물을 쏟은 최민정이 이번에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최민정은 "올림픽은 운동선수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대회다. 그러다보니 감정이 잘 주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아마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는 계속 여러 감정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결과 잊고 다음 준비"···최민정에게 배우는 자기계발법

경기 전략도 공개했다. "500m에서는 성급했던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스스로를 믿고 한게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아웃코스 추월에 대한 규정이 강화된 것을 좀 더 의식했다. 속도도 500m보다는 빠르지 않기 때문에 손을 덜 짚었다"는 것이다.

500m에서 언제 실격 당했느냐는 듯 이날 1500m 레이스는 완벽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결과에 대해서는 연연해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랬기 때문에 500m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잘 잊고 다음 종목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결과 잊고 다음 준비"···최민정에게 배우는 자기계발법

"1500m도 마찬가지다. 금메달을 땄지만 내일이면 또 잊고 다음 종목을 준비해야 한다. 결과에 연연해하면 다른 종목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어떤 결과든 잊어야 한다. 푹 쉬고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