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의원 "트럼프는 사이코패스…美, 그가 태어난 날 후회할 것"

등록 2018.02.18 23:37: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폼파노비치=AP/뉴시스】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 주 고교 총기난사 사건으로 부상당한 학생 등이 입원한 브로워드 헬스 노스 병원을 찾아 병문안을 하고 있다. 2018.02.17

【폼파노비치=AP/뉴시스】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 주 고교 총기난사 사건으로 부상당한 학생 등이 입원한 브로워드 헬스 노스 병원을 찾아 병문안을 하고 있다. 2018.02.17

트럼프, 플로리다 고교 총기난사사건 못막은 FBI 비난에 '경고'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느라고 연방수사국(FBI)이 플로리다주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막지 못했다고 밝히자, 로벤 갈레고(민주·애리조나) 하원의원이 18일(현지시간)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태어난 날을 후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갈레고 하원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17명의 아이들의 죽음과 관련해 당신(트럼프)은 사이코패스다. 미국은 당신이 태어난 날을 후회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17일 트위터에 "플로리다 총격범이 보낸 그 많은 신호 전부를 FBI가 놓쳤다는게 너무 슬프다.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 그들(FBI)은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를 증명하려고 너무 많은 시간을 썼다. (그런데) 공모는 없었다. 기본으로 돌아가, 우리 모두가 (FBI를)자랑스러워 하게 만들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FBI가 지난 16일 올해 초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 니컬러스 크루스(19)에 관한 신고를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사건을 막지 못했다고 인정한 데 대한 반응이다. FBI는 신고를 받기는 했어도, 수사 절차인 '프로토콜'에 따라 마이애미 현장 요원들에게 알려서 수사를 하게 만들지는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