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컬링, 덴마크에게도 졌다···1승5패 사실상 예선탈락
김창민(스킵), 이기복(리드), 오은수(세컨드), 성세현(서드), 김민찬(후보)으로 이뤄진 한국은 1엔드에서 먼저 2점을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그러나 3엔드 2점, 4엔드 1점, 5엔드에서 2점을 연거푸 빼앗기며 2-5로 끌려갔다.
6엔드에서 2점, 7엔드에서 1점을 내며 5-5 동점을 만든 한국은 8엔드에서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대거 3점을 내줬다.
한국은 그러나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9엔드 위기 상황에서 김창민의 마지막 정확한 드로 샷으로 1점을 추격했다. 불리한 선공으로 시작된 10엔드에서는 마지막 스톤 3개를 하우스 안에 포진시켜 희망을 이어갔다.
8-8 동점으로 시작된 연장 11엔드는 치열했다. 두 팀 모두 타임아웃을 불러 신중하게 경기를 펼쳤다. 결국 후공이었던 덴마크가 마지막 드로 샷을 성공시켜 승리를 가져갔다.
1승4패로 동률을 이룬 덴마크와 맞대결에서 한국이 패배함에 따라 준결승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스웨덴이 6승 무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캐나다와 스위스가 4승2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영국과 일본, 노르웨이가 3승3패로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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