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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3전전패, 캐나다에 지고 핀란드와 8강 다툼

등록 2018.02.18 23: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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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3전전패, 캐나다에 지고 핀란드와 8강 다툼

【강릉=뉴시스】 스포츠부 = 한국(세계 21위)이 캐나다(1위)에게 졌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8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예선 A조 3차전 캐나다와 경기에서 0-4(0-1, 0-1, 0-2)로 패했다.

첫 경기에서 체코에 1-2로 패한 뒤 2차전에서 스위스에 0-8로 참패한 한국은 3연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캐나다는 2승 1연장패(승점 7)로 체코(2승 1연장승·승점 8)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시작과 동시에 캐나다의 파상공세에 어려움을 겪었다. 캐나다는 강력한 포어체크와 빠른 공수전환으로 한국을 압박했다.전진 패스를 받은 크리스천 토마스가 정면에서 절묘한 슬랩샷으로 7분36초 만에 첫 득점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3전전패, 캐나다에 지고 핀란드와 8강 다툼

1피리어드 중반을 넘기면서 한국도 살아났다. 1피리어드 12분30초 홀딩 더 스틱 페널티로 얻은 파워플레이에서 안진휘의 강력한 샷이 수비에 막혔다. 17분에 다시 한번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은 한국은 캐나다를 몰아 붙였지만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을 0-1로 마친 한국은 후반 2피리어드 초반 메이슨 레이몬드의 4분짜리 하이스틱 페널티로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3분5초 라던스키의 패스를 받은 김상욱의 원타이머가 나왔지만 골텐더의 선방에 막혔다. 잠시 후 안진휘의 결정적인 슛마저 골리의 패드를 맞고 나왔다.

남자 아이스하키 3전전패, 캐나다에 지고 핀란드와 8강 다툼

대등하게 싸우던 한국은 2피리어드 14분22초에 추가골을 내줬다. 네트 뒤를 맞고 나온 퍽을 쇄도하던 에릭 오델이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한국은 3피리어드 3분43초에 상대의 개인기에 완벽하게 당하며 3번째 골까지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든 맥심 라피르가 달튼 골리의 다리 사이로 빠지는 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라던스키의 비하인드 슛 등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캐나다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3전전패, 캐나다에 지고 핀란드와 8강 다툼

경기 종료 2분 여를 앞두고 추가골을 내주며 0-4로 패했다.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는 3개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3개 팀(체코, OAR, 스웨덴)과 2위 중 승점이 가장 많은 1개 팀(캐나다)이 8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8개 팀은 단판 플레이오프를 통해 8강 진출 출전권 네 자리를 다툰다.

한국을 포함해 8강 직행에 실패한 나머지 8개 팀은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시드를 매기고(5~12번), 5번-12번, 6번-11번, 7번-10번, 8번-9번이 맞붙는 단판 승부의 승자가 8강에 오른다.

남자 아이스하키 3전전패, 캐나다에 지고 핀란드와 8강 다툼

한국은 3패로 최하위인 12번 포트를 받았고, 5번 포트였던 핀란드(4위)와 20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핀란드는 조별예선 C조에서 2승1패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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