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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북미 개봉 첫 주 2100억원…역대 5위

등록 2018.02.19 09:07:55수정 2018.02.19 11: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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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북미 개봉 첫 주 2100억원…역대 5위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마블 스튜디오의 새 슈퍼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가 북미 현지에서 개봉 첫 주말에만 2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9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는 16~18일 전미 4020개관에서 1억9200만 달러(약 2100억원)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블랙 팬서'의 주말 흥행 기록은 역대 북미 개봉 영화 첫 주말 흥행 순위 5위에 해당한다. 1위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2억4800만 달러), 2위는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2억2000만 달러), 3위는 '쥬라기 월드'(2억880만 달러), 4위는 '어벤져스'(2억740만 달러)다.

 '블랙 팬서'는 북미 제외 해외에서 1억6900만 달러를 추가해 개봉 일주일 만에 전 세계 매출액 3억6000만 달러를 넘겼다. 이 작품의 제작비는 약 2억 달러로 알려졌다.

 이번 작품은 마블이 내놓은 18번째 영화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2016)에서 잠시 등장한 새로운 영웅 블랙 팬서의 첫 번째 단독 영화이기도 하다. 와칸다 왕국에만 존재하는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노리는 세력이 등장하고,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인 '티찰라'(채드윅 보스먼)가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채드윅 보즈먼과 함께 루피타 뇽오·앤디 서키스·마틴 프리먼·다나이 구리라 등이 출연했다. '오스카 그랜트의 하루'(2014) '크리드'(2015)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만들었다.

 이번 작품은 압도적인 오락성과 함께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마블이 내놓은 역대 최고 영화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현지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전문 비평 사이트 중 하나인 '메타 크리틱'에서 이 영화는 평점 88점을 기록 중이다. '블랙 팬서' 이전 마블의 메타 크리틱 최고 점수는 '아이언맨'(2008)이 기록한 79점이다.

 '블랙 팬서'는 한국에서도 흥행 중이다. 영화는 설 연휴 직전인 14일 개봉, 닷새 만에 3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309만명).

 한편 이밖에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피터 래빗'(1725만 달러, 누적 4800만 달러), 3위 '50가지 그림자:해방'(1700만 달러, 7600만 달러), 4위 '쥬만지:새로운 세계'(800만 달러, 3억7700만 달러), 5위 '15:17 투 파리'(770만 달러, 2500만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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