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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돌아온 外人 '사자'에 코스피 강세…코스닥도 860선 터치

등록 2018.02.19 09: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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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1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 출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증시 회복세에 힘입어 외국인의 매수 우위가 강세장을 이끄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21.83)보다 30.69포인트(1.27%) 오른 2452.52에 장을 열며 4거래일째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13분 현재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65포인트(1.27%) 오른 2452.48을 가리키며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승 기류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장중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승장에 마감하며 한국 등 신흥국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1포인트(0.08%) 상승한 2만5219.3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2포인트(0.04%) 높은 2732.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6포인트(0.23%) 내린 7239.47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며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 2.9%를 넘었음에도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라 상승했다"며 "지난 16일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은 S&P500 중 80%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율은 75%, 매출액 서프라이즈율도 78%에 이른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로버트 뮐러 특별 검사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방해한 혐의로 13명의 러시아 국민과 세 군데의 러시아 단체를 기소했다고 발표됨에 따라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며 "뮐러 검사의 기소장이 보도되자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 전환하는 등 금융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1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도 27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8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1.2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화학(1.77%), 기계(1.22%), 전기전자(1.15%), 건설업(1.47%), 운수창고(1.10%), 금융업(1.20%), 은행(1.31%), 증권(2.02%), 보험(1.38%), 서비스업(1.48%)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POSCO(-1.79%)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31만2500원)보다 1만500원(3.36%) 크게 오른 3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1.55%)를 비롯해 SK하이닉스(1.16%), 현대차(1.62%), KB금융(1.54%), NAVER(1.85%), LG화학(1.61%), 삼성생명(1.24%), 신한지주(1.48%), 현대모비스(1.56%)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848.03)보다 7.75포인트(0.91%) 오른 855.78로 출발한 후 단숨에 860선까지 올랐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9포인트(1.43%) 오른 860.1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억원, 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휴젤(-0.75%), 코미팜(-0.64%)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라젠(5.15%)은 5%대 강세다. 이외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2.26%), CJ E&M(1.87%), 바이로메드(0.73%), 펄어비스(2.39%), 셀트리온제약(1.67%), 티슈진(1.38%), 포스코켐텍(2.98%), 로엔(0.28%), 스튜디오드래곤(0.88%) 등이 줄줄이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2.31%)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다. 특히 유통(2.21%), 금융(1.89%), 비금속(1.76%), 방송서비스(1.75%) 등이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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