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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美 통상 압박에 철강株 동반 약세

등록 2018.02.19 09: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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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폭탄 우려에 국내 철강업체의 주가가 19일 동반 약세다.

철강 대장주 POSCO는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00원(0.14%) 떨어진 3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시에 포스코강판은 950원(3.35%) 내린 2만7400원에 매매되고 있다.
 
또 세아제강(-5.83%), 동국제강(-4.02%), 휴스틸(-3.97%), 세아베스틸(-2.89%), 동일제강(-2.19%), 고려제강(-2.05%), 동양철관(-2.02%) 등은 2%대 이상의 하락세를 띠고 있다. 동부제철(-1.61%), 현대제철(-0.95%) 등도 내림세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철강과 알루미늄 등의 수입을 제한하도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의한 보고서 내용을 지난 16일 현지시각 공개했다. 이번 안에는 모든 국가의 철강제품에 일률적으로 최소 24%의 관세를 추가하거나, 한국 중국을 포함한 12개국에만 최소 53%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방안 등 총 3가지 안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11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량은 354만t, 수출액은 33억 달러(약 3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규제대상에 들어간 것은 동맹국 중 한국이 유일하며, 미국의 무역 보복이 주요 교역국 중 한국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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