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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K리그 '4룡' 2라운드 돌입, 각팀 처지 들여다보니···

등록 2018.02.19 14: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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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이동국

【전주=뉴시스】 이동국

【서울=뉴시스】 황보현 기자 =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라운드를 마친 K리그 '4룡'이 두 번째 라운드에 돌입한다. 1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외하고 전북 현대, 수원 삼성, 울산 현대는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0일과 21일 시작되는 ACL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각 팀은 승리 사냥을 통해 16강 진출 교두보 확보를 노린다.

먼저 F조 울산 현대는 20일 홈인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라운드를 펼친다. 지난 13일 열린 1라운드 멜버른 빅토리(호주) 원정에서 아쉽게 무승부(3-3)를 거둔 울산은 홈에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

오르샤의 멀티골을 앞세우고도 수비 불안으로 승점 1에 그친 울산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가와사키도 첫 승이 절실하다. 지난해 J리그 우승팀인 가와사키는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이 자리 잡고 있고 득점왕 출신 고바야시 유가 건재하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상하이 상강(중국)에 0-1로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울산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전체 일정이 꼬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ACL에서 울산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고 K리그에서도 초반 부진에 허덕였다.

E조의 전북은 킷치SC(홍콩)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1차전에서 이동국의 활약으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3-2 승리를 거둔 전북은 2016년 이후 2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ACL 최다골(34골) 기록을 경신 중인 이동국과 김신욱, 이재성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을 앞세운 전북은 비교적 약체로 손꼽히는 킷치SC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수원=뉴시스】 데얀

【수원=뉴시스】 데얀

ACL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수원도 ACL 3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다.

데얀의 원맨쇼로 1차전 시드니FC(호주)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챙긴 수원은 상하이 선화(중국)와 1-1 무승부를 거둔 가시마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번에도 수원은 ACL 통산 29골을 기록 중인 데얀과 특급도우미 염기훈,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임상협, 바그닝요, 크리스토밤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세레소 오사카(일본)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한 G조의 제주는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다만 원정 경기인 탓에 일정이 부담스럽다. 이동 거리와 기후 등 모든 게 까다롭다. 부리람은 첫 경기에서 광저우 헝다(중국)와 비기면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다.

1차전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드러난 부실한 공격과 불안한 수비력을 개선해야 한다. 초반 승점을 챙기지 못한다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도 낙관할 수 없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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